1200원 후반은 추가 강세 재료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할 경우 채권을 적극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하락하면 물가하락으로 이어져 실질금리에 대한 부담을 벗을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1200원 후반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한다면 채권시장에 추가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내지는 1%대까지 떨어진다면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양적완화 정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그는 물가상승률이 채권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최근 통안채 1년물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각각 2%대와 3%대 수준으로 물가상승률(소비자물가 기준 4%대)보다 낮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가에 영향을 주던 양대 변수 중 국제유가가 40달러대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더 이상 큰 변수가 아니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환율변화가 물가변동에 가장 큰 변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2005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를 인용,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물가가 2.8% 하락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물가가 2.62%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고 이는 2000년에 비해 0.16%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는 것.
환율이 1200원 수준으로 내려갈 경우 시차가 존재하겠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로 1%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밖에도 그는 외국인 선물 매수세 지속 여부, 경제지표, 환율 등 세 가지 변수가 채권시장을 바라보는 주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