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6개사 7개 의약품 생산 재개 지원
독점 공급 의약품 생산량 확대 기대

'로라제팜' '히드로코르티손' 주사제 등 최근 불거진 소아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국내 제약사들의 생산시설 확충을 직접 지원한다.


소아·임산부 필수의약품 품절 막는다…정부, 생산 지원에 36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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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6년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6개 기업, 7종 의약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정부가 시설 및 장비 구축비를 보조해 의약품의 공급 재개 및 증산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유일의 산모 및 소아용 고지혈증 치료제 '퀘스트란현탁용산'을 생산하는 보령에 9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정부 예산이 36억원으로 증액됐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는 ▲㈜GC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29,6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0.84% 거래량 61,261 전일가 130,7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 WHO GMP 서면 실사 최종 승인 획득 GC녹십자, 과기부 주관 '신약 개발 AI 플랫폼' 구축 과제 참여 GC녹십자,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MOU (히스토불린주) ▲㈜ 종근당 종근당 close 증권정보 185750 KOSPI 현재가 78,5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2.00% 거래량 36,024 전일가 80,1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종근당, '데일리와이즈' 13종 다이소 출시…소용량·소포장 구성 종근당, 피부 재생 일반의약품 '더마그램피디알엔크림' 디지털 캠페인 종근당, ADC 항암 신약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세파졸린주) ▲㈜ 비씨월드제약 비씨월드제약 close 증권정보 200780 KOSDAQ 현재가 4,070 전일대비 80 등락률 -1.93% 거래량 17,874 전일가 4,15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4개사,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 비씨월드제약, 코로나19(나파모스타트) 테마 상승세에 5.98% ↑ 비씨월드제약, 검색 상위 랭킹... 주가 -2.54% (튜비스정·튜비스투정) ▲맥널티제약㈜(글루오렌지100) ▲㈜한국팜비오(히드로코르티손 주사제) ▲ 삼진제약 삼진제약 close 증권정보 005500 KOSPI 현재가 21,600 전일대비 3,100 등락률 -12.55% 거래량 940,416 전일가 24,7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진제약, 온택트헬스 심장초음파 AI 솔루션 국내 독점 공급 삼진제약, 산자부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선정 삼진제약, 면역·염증 신약 후보 'SJN314' 임상 1상 IND 신청 ㈜(로라제팜 주사제) 등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2년간 기업당 연간 최대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가운데 최근 국내 단독 생산기업들이 공급 중단을 보고해 비상이 걸렸던 필수의약품들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수술 전 진정과 간질 등 응급상황에 쓰이는 로라제팜 주사제의 경우 삼진제약이 신규 생산 장비를 구축해 연내 품목 허가를 취득하고 빠르게 공급을 개시하기로 했다. 급성 부신부전증 환자와 영유아 응급 치료에 필수적인 히드로코르티손 주사제 또한 한국팜비오가 신규 품목 허가를 취득해 직접 생산에 돌입, 공급 상황을 안정화할 방침이다.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히스토불린주'와 결핵치료제 '튜비스정·튜비스투정', 임신성 당뇨 검사액 '글루오렌지100'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공급되는 의약품이다.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인해 공급 지연과 일시 품절 사태가 반복돼 왔으나 이번 정부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각 기업의 생산량은 2028년까지 대폭 늘어난다. GC녹십자는 히스토불린주 생산량을 연간 26만병에서 52만병으로 2배 늘리고, 비씨월드제약 역시 튜비스정(240만→480만정)과 튜비스투정(300만→600만정) 생산량을 각각 2배 증산할 계획이다. 맥널티제약은 글루오렌지100 생산량을 약 48만병에서 60만병으로 25% 확대하기로 했다.


광범위 항생제인 종근당의 '세파졸린주' 역시 타 기업의 생산 중단으로 수요가 몰려 증산이 시급했던 만큼 생산량을 기존 600만바이알에서 900만바이알로 1.5배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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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지원하는 의약품들은 소아와 임산부의 건강 보호, 응급 치료에 핵심적인 제품들"이라며 "향후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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