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넥사다이내믹스 (대표 전해인)는 천연 머드 원료 기반의 K뷰티 브랜드 비알머드(BR MUD)에 3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K뷰티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넥사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하나증권과 공동으로 총 50억원 규모의 '비알머드' 브랜드사인 비엠코스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방식의 투자로 넥사다이내믹스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3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비알머드'의 대표 상품인 '리커버리머드마스크'와 '리커버리머드팩투폼클렌저'는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가 지난해 11월 해당 브랜드 제품 사용 경험을 공유하면서 "이 제품은 신이 만들었나봐요"라는 극찬을 받으며 틱톡샵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일부 제품은 품절사태가 예상될 정도로 수요가 폭증한 제품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넥사다이내믹스의 주도 하에 하나증권을 포함한 유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해당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 뿐 아니라 넥사다이내믹스의 전해인 대표이사의 브랜드 발굴 역량까지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본 투입을 넘어 넥사다이내믹스의 글로벌 커머스 전략과 이와 연계되는 브랜드 스케일업을 통한 넥사다이내믹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시험대라는 평가다. 넥사다이내믹스는 비알머드 브랜드사인 비엠코스와 글로벌 시장 중 K뷰티 제품이 가장 각광받는 미국 시장에 비알머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유통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해당 제품의 판매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넥사다이내믹스의 실적 또한 동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사다이내믹스는 미국 타겟(Target), 코스트코(Costco), ULTA Beauty 등 글로벌 리테일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비알머드를 비롯한 주요 K뷰티 브랜드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며 e-commerce 플랫폼 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을 빠르게 추진하며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과 브랜드 스케일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이끈 전해인 넥사다이내믹스 대표는 이베이 미국 본사 전략팀 출신으로 글로벌 커머스 및 브랜드 인큐베이션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알머드를 넥사다이내믹스의 K뷰티 유통 브랜드로 편입시키고 전 세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 대표는 "비알머드는 지역 고유의 원료, 강력한 제품력, 그리고 시대성과 정서성을 두루 갖춘 브랜드"라며 "보령의 천연 머드를 현대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재해석한 점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K뷰티는 단순한 '한류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자 경험과 혁신을 제공하는 브랜드 중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넥사다이내믹스는 이번 비알머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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