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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인적성까지 마친 채용 절차 전격 중단…"2분기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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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채용 돌연 취소
실적 반등 예상했으나…'적자 지속' 관측

에쓰오일( S-Oil )이 지역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던 도중 전형을 전면 중단했다. 회사 내부에서 2분기 잠정 실적을 전망한 뒤 돌연 채용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1분기 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저유가 및 수요 정체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전날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했던 인원에 이메일을 보내 '전형을 부득이하게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해당 직군은 주유소 판매 실적 관리, 신규 유치, 기존 거래처 유지 등을 담당하는 영업직이다. 에쓰오일은 당초 해당 직군에서 10명 이내의 신입 채용을 목표로, 지난 4월 중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달 4일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두 차례 면접 진행이 예정된 상황이었다.

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DB

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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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자 전형 중단을 결정했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관세정책 변화 등 외부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채용 계획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은 인·적성까지 마친 상황에서 채용이 돌연 취소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향후 동일 직군 채용이 재개될 경우, 이번에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인원에 한해 서류 평가를 생략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에쓰오일은 전반적인 신입사원 채용 계획도 재검토 중이다. 하반기 공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조9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순손실은 44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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