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휴전은 테러 준비 시간"
우크라 제안, 사실상 거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테러 조직'에 비유하며 우크라이나 측의 무조건적인 휴전 제안을 일축했다.



푸틴 "우크라, 테러 조직으로 변질…협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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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열린 정부 회의에서 "이는 키이우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타락하고 있고 그 후원자들은 테러 공범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러한 행동은 모든 국제 규범에 따라 테러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서방 무기를 쏟아붓고, 강제 동원을 계속하며, 다른 테러 공격을 준비하는 데 사용될 적대 행위 중단으로 왜 그들에게 보상을 줘야 하나"라며 우크라이나의 휴전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테러에 의존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협상할 수 있는가"라며 "테러리스트와 협상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일 브랸스크와 쿠르스크주에서 발생한 교량 폭파와 열차 탈선 사고를 언급하며 "이런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결정은 우크라이나 정치 당국이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사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2차 협상 직전에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일시적 휴전이 아닌 평화 조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을 요청했고, 우크라이나는 30일 또는 60일간의 무조건적 휴전을 시작하고, 그 기간에 정상회담을 준비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우리는 그것이 가능은 하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포로 1200명씩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7~9일 사이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메딘스키 보좌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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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 문제는 실질적인 측면에서 고려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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