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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투자, 드림어스컴퍼니에 주주제안 “경영 혁신·주주가치 제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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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드림어스컴퍼니 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3월로 예정된 가운데, 2대 주주인 신한벤처투자가 주주제안을 내고 현 경영진 교체와 주주가치 제고를 촉구했다.


신한벤처투자, 드림어스컴퍼니에 주주제안 “경영 혁신·주주가치 제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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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네오플럭스제3호 펀드의 포트폴리오 상장사인 드림어스컴퍼니와 관련해 2대 주주로서 주주제안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벤처투자는 특수목적회사(SPC)인 네오스페스를 통해 드림어스컴퍼니의 의결권 보유 지분 23.49%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지분 38.67%를 보유한 SK스퀘어 다.


신한벤처투자는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현재 김동훈 대표 체제인 드림어스컴퍼니의 매출 정체, 수익성 부진, 주가하락 등 저조한 경영 성과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현금성 자산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을 하지 않고 있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며 쇄신을 주문했다.


신한벤처투자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는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862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1272억원,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 수준이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2021년 6월 투자 이후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주주제안에서 신한벤처투자는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드림어스컴퍼니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역량 있는 인물을 새로 선임해야 한다는 취지다.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도 주문했다.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한벤처투자의 요구에 따라 자본준비금 500억원을 감액해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한 만큼, 이 재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의안 통과를 위해 3대 주주인 SM엔터테인먼트 및 소액주주를 설득해 위임장 투쟁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동원할 것”이라며 “사명 변경, 기업설명(IR) 강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 및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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