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회 방문 계획이 있다면 유보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입장 발표를 통해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대한 추측 보도가 잇따라 혼란스러워 입장을 먼저 밝히겠다"며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해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이어 "다만 방문하더라도 경호 관련 협의는 우선돼야 한다"며 "방문 목적과 경호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는 대통령의 안전 문제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번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국민 입장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역사를 부정한 것이고 국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낸 것"이라며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우 의장은 "모든 공직자는 자기 자리에서 헌법에 충실하게 수호하길 바란다"며 "군은 국민의 군대이고, 경찰은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길 바란다"며 "국회가 가장 앞서서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밤 9시에 외출하는 엄마" 어디 가나 봤더니…고물가에 반값 세일 노리는 쇼핑법[주머니톡]](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032511034116224_1711332222.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