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의약품 개발 바이오텍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파인트리)가 “17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와 DSC인베스트먼트 가 주도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도 참여했다.
파인트리는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를 선도하고, 기존 항암제 및 다양한 약물 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한다.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막 수용체 및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된 독자적인 다중항체 플랫폼(AbReptor™)을 갖고 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플랫폼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파인트리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암종 및 단백질에 대한 혁신적인 다중 특이성 TPD를 개발할 계획이고, 이를 다른 치료 분야로도 확장 예정이다.
파인트리의 창립자 겸 대표 이사인 송호준 박사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파인트리의 플랫폼 고도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신약후보 물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투자를 리드한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의 전무는 "파인트리가 혁신적인 플랫폼을 도출한 것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공동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다"며 "신규 막 분해제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파인트리의 혁신적인 플랫폼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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