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 디자인 전략 통했다…신제품 판매 호조
디자인 조직 확대 및 디자인연구소 신설
상품 출시 직후 시장 피드백 즉각 반영
신세계까사의 디자인 정체성 강화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디자인 연구소 신설 등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달아 선보인 까사미아 신제품들의 판매가 매월 10% 이상 늘고 있다.
10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로네’, ‘린츠’, ‘비엔나’ 등 패브릭 모듈 소파들은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매월 평균 매출이 11%가량 증가했다. ‘루고’, ‘아스티’ 등 가죽 소파 신제품들도 올해 5월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8~12월 매출 대비 약 10% 신장했고, ‘뉴로브’ 등 드레스룸 가구와 ‘르 블랑’ 등 호텔식 시스템 침대도 출시 이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신세계까사가 디자인에 집중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신세계까사는 디자인 방향성을 가다듬기 위해 지난해 디자인 조직을 확대하고 디자인연구소를 새로 만들었다. 신세계까사 디자인 조직은 상품 기획·개발, 소싱, 브랜드전략·브랜드디자인팀까지 포함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상품과 아웃소싱 상품의 디자인 통일성을 높이고 브랜딩, 상품, 공간 등 소비자와 만나는 모든 곳에서 일관된 정체성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디자인연구소에서는 심미성·안전성·편의성 등을 갖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가구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자연이 지닌 그대로의 멋’과 ‘직선과 곡선의 간결한 선에서 오는 조형미’에서 디자인의 답을 찾고 있다. 로네, 린츠, 비엔나는 곡선을 살렸고, 루고와 아스티는 직선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또한 원목·가죽·천연석 등 자연 소재의 편안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상품의 생산 및 관리,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시장 조사부터 상품 설계 및 디자인, 주문·생산까지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단축해 개발부터 출시까지의 일정을 줄였다. 초기 생산 물량을 최소화해 상품 출시 이후 시장 피드백을 즉각 반영한 뒤 빠르게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트렌드와 고객 반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하나의 시리즈로 공간 전체 인테리어가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신(scene)’ 중심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새롭게 리뉴얼한 ‘라메종’ 컬렉션의 ‘라파엘’, ‘에르네’ 등의 시리즈는 소파, 침실, 다이닝,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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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기존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고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디자인 분야에 자원 투자와 조직적 역량을 강화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넘어 고유한 디자인을 갖춘 브랜드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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