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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2년만에 최저…고금리·중동정세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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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

장기화한 고금리 기조와 중동 정세 악화 여파 등으로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15%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5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76억8000만달러) 대비 14.6% 줄어든 것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2년 만에 최저치다. 2022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282억3000만달러, 지난해 1분기는 176억8000만달러였다.

분기별로 보면 2022년 4분기(-51.2%)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4.5%)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회복세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기재부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직접투자 2년만에 최저…고금리·중동정세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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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투자액에서 지분매각, 청산 등 회수금액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12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38억4000만달러) 대비 7.0%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55억달러), 제조업(40억5000만달러), 부동산업(22억4000만달러), 전문과학기술업(9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금융보험업과 제조업의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 부동산업과 전문과학기술업은 많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7억5000만달러), 유럽(37억달러), 아시아(21억5000만달러), 중남미(18억6000만달러) 순으로 유럽은 전년도에 이어 투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61억2000만달러), 룩셈부르크(16억4000만달러), 영국령 케이맨제도(12억6000만달러)와 저지(9억3000만달러), 베트남(6억7000만달러) 순으로 저지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북미·유럽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항공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 다변화를 위해 부동산 등 해외 대체투자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재부는 "국제사회의 분절화, 지정학적·지경학적 복합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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