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발족
산학 전문가·지역대표·임직원 등 31명 구성
매출·이용객 수 성장 정체 속 해법 모색

" 강원랜드 강원랜드 close 증권정보 035250 KOSPI 현재가 16,300 전일대비 80 등락률 +0.49% 거래량 1,227,767 전일가 16,22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 재개장…"VR 슬라이드 무료" 강원랜드, 주당 950원 현금 배당 결정 [클릭 e종목]"강원랜드, 인건비 탓 어닝쇼크…성장동력 유효" 가 그동안 국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던 내국인 카지노도 시장 경쟁 체제에 내몰리는 위기 상황이다.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진제공=강원랜드]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진제공=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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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특위)' 발족식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관광산업 도약을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반면, 강원랜드는 노후화된 시설과 불법 온라인 카지노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특위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지향하는 강원랜드가 국내외 관광산업의 도전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할 개혁과제와 세부 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 직무대행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발 빠르게 관광 분야 전문가와 지역대표, 임직원 등 총 31명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한 달여 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만큼 강원랜드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고 생존 위협에 직면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성장 정체에 日초대형 리조트까지…위기의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 닻올린다 원본보기 아이콘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이른바 관광산업 선진국들은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 사업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고,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도 2030년 오사카 등 거점지역에 11조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리조트를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가 이충기 경희대 관광학과 교수 등에게 의뢰해 작성한 '일본 복합리조트 도입에 따른 국내 카지노·관광산업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 경우 강원랜드 내국인 고객 중 연간 67만명이 일본 카지노로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 3300억원이 유출되는 셈이다. 또 해외 여행객 중 일본 카지노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내국인 전체 이탈자 수는 연간 약 760만명, 누출액은 2조58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이에 반해 강원랜드의 실적과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 이용객 수는 성장이 주춤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사 연간 매출은 2016년 1조6946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내리막을 걷다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2020년 4774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조3875억원(전망치)으로 회복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조5176억원에 못 미친다. 이용객 수도 2019년 718만명 이후 하락했다가 지난해 680만명까지 만회하는 데 그쳤다.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발족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발족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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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해 구성됐다. 최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대외정책, 카지노, 비카지노 등 3개 분과에 각 분과별로 위원 10명씩 참여해 올해 상반기까지 세부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대외정책 분과는 관광 인프라 개선과 정부와의 협력, 폐광지역 관광자원과 상품개발을 위한 이해관계자 연대 등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조성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지노 분과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발전계획과 해외 복합리조트 대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비카지노 분과는 강원랜드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시설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리조트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오는 3월 말께는 정기회의에서 도출된 과제를 중심으로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을 위한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 과제'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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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의 지속 성장을 위해 특별위원들의 제안을 토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며 "강원랜드를 국내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성장시켜 국가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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