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국과 시장 상황 유사해
다음달 출시 '짐펜트라' 성공 시금석 기대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8,8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3.23% 거래량 769,091 전일가 195,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에서 개발·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램시마SC 모형 [사진=이춘희 기자]

램시마SC 모형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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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SC는 2021년 7월 호주 출시 이후 2022년 8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기준만으로도 전년 대비 48% 성장한 1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추이를 고려했을 때 호주의 지난해 연 매출은 150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기대다.

세계에서 6번째로 국토 면적이 넓은 국가인 호주는 인구 밀집도도 낮아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길어 의약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비대면 유통 시스템이 보편화된 대표적 국가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시장 특성상 간편하게 자가 투여가 가능한 램시마SC의 강점을 부각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환자에게는 병원에서만 투약이 가능한 기존의 정맥주사(IV) 대신 램시마SC의 편의성을 홍보해 램시마SC로의 전환을 끌어냈고, 의료진 대상으로는 글로벌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 및 실제 처방 데이터를 소개하며 제품에 대한 신뢰 및 선호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2021년 1%로 시작한 램시마SC는 2022년 8%에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17%까지 올라섰다. 셀트리온이 IV 제형의 '램시마'와 램시마SC를 동시에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한 '듀얼 포뮬레이션'의 강점도 부각되면서 램시마의 점유율도 2021년 25%에서 지난해 3분기 32%로 늘어나는 등 시너지도 나타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호주의 사례가 다음 달 29일 미국에 출시되는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의 선례가 될 것이란 기대다. 넓은 국토 면적으로 비대면 의약품 유통망이 활성화돼있고, 높은 진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보다는 SC와 같은 자가 투여를 선호하는 등 미국과 호주 시장 간의 유사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승인이 된 만큼 최대 2040년까지 특허가 보호되는 등의 이점을 살려 더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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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지역 주요국인 호주에서 출시 2년 만에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중남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한 가운데 올해는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를 앞둔 만큼 호주에서의 성공 전략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짐펜트라의 판매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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