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구개발(R&D) 기술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을 넘어,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K-테크 3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산업 기술 발전의 역사를 회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정부의 R&D 지원을 받아 개발된 대표 기술 10종류가 선정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지아이시스템이 공동으로 개발한 '초음속 경공격기의 레이저유도 폭탄 지상표적 정밀 조준 통합 시스템'은 공대지 타격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소프트웨어(SW)로 T/FA-50에 적용해 2021~2023년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대상으로 총 5조8000억원(74대)의 수출을 수주했다.
STX엔진과 한국자동차연구원, 한양대학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개발한 'K9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 부품'은 이집트 수출계약 체결 및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LS전선 등이 공동 개발한 '송전용 초고압 직류(HVDC) XLPE 케이블', 호진플라텍, 라온인터네셔널, 성균관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고대역폭(HBM)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소재'도 10선에 포함됐다.
포스코퓨처엠 등이 개발에 참여한 '전기차용 고용량 하이니켈(니켈 90% 이상) 양극재',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공동 개발한 '8메가와트(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 성일하이텍 등이 공동 개발한 '폐리튬이차전지의 회수자원 고부가가치화'도 10선에 꼽혔다. 이밖에 엔젤로보틱스의 '하반신 완전 마비 장애인을 위한 운동 보조 슈트형 로봇', 서울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생산 기술' 도 10선에 포함됐다.
이번 R&D 대전에는 공청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R&D 우수 기업 채용박람회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비행 안전 필수 검증시험 장비인 '아이언 버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서성조 수석연구원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 기술 개발 유공자 포상도 이뤄진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도전적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며 "산업부는 산업기술 R&D를 국내외에 전면 개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R&D가 활성화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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