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시 여행자보험 가입
사망 1억~3억원 지급
현지 랜드사와 추가 보상도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간 우리 국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행 프로그램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 여행업계는 주요 관광지의 체험 상품과 현지 운영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한편, 자체 수립한 매뉴얼에 따라 사고를 수습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 사고로 급류에 휩쓸린 오프로드 차량[사진출처=VN익스프레스]

베트남에서 사고로 급류에 휩쓸린 오프로드 차량[사진출처=VN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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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트남 남부 럼동성 달랏 인근 꾸란 마을 계곡을 관광 중이던 한국인 여행객 4명이 선택 관광 상품인 지프 투어를 하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투어 모두투어 close 증권정보 080160 KOSDAQ 현재가 10,100 전일대비 240 등락률 -2.32% 거래량 125,728 전일가 10,34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두바이 공항 제한에 240명 발 묶여…하나·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전부 환불 조치" '두바이' 글자에 한숨…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곳[미국-이란 전쟁] 패키지상품을 이용해 현지로 떠났다. 모두투어는 사고 발생 이후 21명 규모의 위기대응팀을 꾸려 현지에서 사고를 수습하고 규명하는데 협조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본사 관련 부서에서도 일부 임직원이 현지로 갔다"며 "유가족과 상의해 우선 사고를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지프 투어는 패키지여행 상품의 필수 코스는 아니다. 모두투어가 현지 전문여행사(랜드사)와 협업해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옵션 프로그램이다.


이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뒤에는 달랏 인근 관광지인 랑비앙산에서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산 정상 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려다가 4m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자유여행으로 현지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서 잇따른 해외여행 사망사고, 여행사 대응·보상은 원본보기 아이콘

주요 여행사들은 인명 사고 발생 시 주요 책임 부서 관계자를 중심으로 대응팀을 꾸려 수습에 나서는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여행객들은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할 경우 여행자 보험에 의무로 가입돼 사고가 나면 이에 준하는 보상을 받는다. 회사별로 만 15세 이상 기준 사망 시 1억~3억원을 보상하는 책임 보험에 가입한다. 15세 미만은 상해 후유장애 발생 시 공통으로 1억원을 지급한다. 자유여행의 경우 해당 여행객이 개별적으로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장 내역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자 보험과 별개로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했다가 현지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유가족에 대한 추가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과실 기준에 따라 현지 업체와 보상액을 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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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라며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지 랜드사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스템을 다시 들여다보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은 없는지 현지 관계자들에게 재차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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