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시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교수는 2일(현지시간) 국채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1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겔 교수는 이날 CNBC 스쿼크 온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이 경제가 요리 중(cooking)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발생한 일들이 부정적이었으나, 전반적으로 강력한 경제"라고 밝혔다.

최근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4.7%를 돌파,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겔 교수는 이러한 국채 금리 상승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이를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일어난 일, 즉 채권이 지난 20년간처럼 증시 하락에 대비하는 헤지 수단이 더이상 아니라는 인식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을 원하는 관점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시겔 교수는 최근 공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관련 "실제 (경제)측면에서 약화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지만 아직 그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미 경제가 여전히 탄탄함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완강할 것(stubborn)"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누적된 긴축이 일부 여파를 미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오는 11월 Fed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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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셸 보우먼 Fed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꺾일 가능성을 우려하며 "인플레이션 진전의 일부를 되돌릴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지속해서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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