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영결식이 20일 엄수됐다.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주석중 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주석중 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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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울산대 의과대학장으로 진행됐다. 조사를 맡은 김승후 의과대학장은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며 "남을 먼저 배려하던 주 교수의 자상함에 주위는 평온했다"고 추모했다.

병원에서 고인과 함께한 김홍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추도사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새로운 생명과 위안을 전달했다"며 "선생님의 뜻을 기려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 하늘에서는 응급콜에 밤에 깨는 일 없이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주 교수는 지난 16일 병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덤프트럭에 치이는 사고로 별세했다. 대표적인 기피과로 꼽히는 흉부외과를 전공으로 삼았고, 특히 응급 수술이 잦은 대동맥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환자를 살려왔다. 빈소에는 주 교수의 동료, 지인을 비롯해 수술을 받고 생명을 되찾은 환자와 보호자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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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서도 주 교수를 애도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고인은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거처를 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급환자의 수술 등을 도맡아왔다"며 "30년 넘게 의료 현장에서 의술을 펼치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수술실로 향하는 등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개인의 시간보다 의업에 24시간을 우선했다"고 애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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