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외교·산업·북핵 등 논의
尹·마크롱, '공통 관심사' 연금개혁 논의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한 프랑스 방문 이튿날인 2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공동언론발표와 오찬회담, 배석자를 최소화한 단독회담 순서로 회담을 진행한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포함한 외교·안보 이슈 협력, 인공지능(AI)·우주·첨단미래산업 등 최첨단 산업의 공조 확대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변인은 "한국과 프랑스는 경제산업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며 "원전, 항공 이 분야에서 두 나라가 굉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분야에 대해 어떻게 기술 협력하느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이 2024~2025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의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북한 인권 및 북한 제재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프랑스는 원래 인권을 강조했고 그런 차원에서 북한과 수교도 안 했다"며 "윤석열 정부도 북한 인권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뤄와서 이 부분이 중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청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지금은 해제할 때가 아니다, 제재를 이행해야 하는 때'라고 확실히 이야기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프랑스 국내의 거센 반대 여론에도 연금개혁을 추진해온 마크롱 대통령과 개혁을 화두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도 노동·교육개혁과 함께 연금개혁을 3대개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심사가 겹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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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연금개혁 논의 가능성과 관련해 "약 30분간 예정된 단독회담에서는 어떤 의제라도 논의할 수 있다"고 대화 주제로 부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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