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요 급증에 여행자보험 관심↑
"의료 서비스 현지 직접 제공 손보사 대응 필요"

해외여행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뿐만 아니라 타인의 손해배상, 전자제품 손해까지 보상해주는 만큼 여행객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보험사들도 여행자보험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54,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2.97% 거래량 254,102 전일가 538,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 현대해상 현대해상 close 증권정보 001450 KOSPI 현재가 33,35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83% 거래량 1,318,912 전일가 32,7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64,5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4.91% 거래량 282,780 전일가 17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대형 손보사 5곳의 올해 1~4월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3만972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6827건) 대비 568% 증가했다. 해외여행 신계약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증가 폭은 666%로 더 커진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과 비교해도 84% 늘어난 규모다.

그간 별다른 보험상품을 내놓지 않았던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9일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한 것이다. 이 상품은 필수 가입 담보가 정책별로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사용자는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고 뺄 수 있다. 휴대품 손해보장(40만원)만 선택하면 보험료 1850원, 비행기 또는 수하물 지연(2~4시간) 보장만 선택하면 보험료 390원만 내는 식이다. 그 밖에도 일행들과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화재도 해외여행보험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통해 고객 공략에 나섰다. 여행 중에 발생하는 사고나 조난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종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예를 들어 항공기가 지연되면 '디지털 항공지연 보상 서비스'를 통해 입력된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 '항공기/수화물 지연 결항 추가비용 특약'을 가입해야 한다.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특약'도 있다. 보험기간 중 강도나 절도로 인해 발생한 도난, 파손 등의 손해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의료비 보장에 대한 보험료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여행보험에 대한 수요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해외여행보험 원수보험료에서 해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45.7%에서 2022년 62.8%로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요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의 차이는 수요의 변화로 해석된다. 국제 여행보험시장에서도 과거에는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았던 의료 응급상황, 검역 비용, 여행 중단?취소 및 지연과 같은 사건들이 점점 더 보편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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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행자들이 단순히 재무적 손실 보상에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직접 의료서비스를 손쉽게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사후적으로 보험금을 받기보다는 보험회사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국내 손보사들도 이같은 소비자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손보사가 제공하는 해외여행보험에서는 여행자가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경우 전화 통화로 현지 의료기관이나 대처방안을 안내하는 서비스가 있지만, 원격으로 의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상품은 없다"라며 "원격 의료서비스를 보험사가 직접 제공하는 것은 규제적 한계가 있지만, 현지 의료기관과 제휴해 현지에서 직접 대면?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2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2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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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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