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5인회'가 당내 실권을 잡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5.18 관련 발언으로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5인회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며 옹호했다.


김 최고위원은 1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서 "(당 대표가) 사무총장이라든지 부총장이라든지 정책위의장이라든지 이런 분들과 실질적인 어떤 당 운영을 위한 협의를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당의 운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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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서 '최고위원회의는 들러리, 중요한 핵심의제 결정은 5인회'라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이 됐다. 김 대표는 이같은 의혹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지만, 의혹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몇 명인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누구든지 부총장도 있고 대변인도 있고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렇게 협의를 하고 그것을 최고위에 또 같이 협의를 하고, 그런데 의사결정권이 이쪽에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말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은 5인회든, 6인회든 7인회든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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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진중권 작가가 "이준석 전 대표가 그걸 지적했다. '자기가 대표할 때 그런 조직은 없었다, 그런 구성은 없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그 사람들이 사실상의 지도부의 역할을 하고 최고위원회가 사실은 형해화 되는 거 아닌가"라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도 최고위원들 엄청 무시했다"며 "제가 볼 때 이 전 대표는 그런 말씀 하실 필요 없다"고 받아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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