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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태용 신임 안보실장, 尹-USTR대표 만남 배석 '첫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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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내정 반나절여만에 국가안보실장 첫 업무
민주주의 정상회의 외 IRA 등 통상 현안 의견 내놓을 수도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만남에 배석한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후 첫 일정으로, 조 신임 실장은 전날 개막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성과, 한미 협력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타이 대표와 만남을 가진다. 타이 대표는 29~30일 일정으로 미국이 주관하고 한국이 공동개최국으로 참여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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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전날 신임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조 신임 실장이 배석한다. 윤 대통령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후임자를 내정한 지 반나절 만에 윤 대통령 보좌에 나서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지내는 등 미국 정세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인 만큼 바로 업무에 돌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한미정상회담 준비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타이 대표와 만남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제나 참여국들의 반응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등 양국 간 예민한 통상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 신임 실장은 귀국 전인 지난 20일에도 타이 대표와 만나 다음 달 윤 대통령의 방미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 반도체과학법 등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의 IRA 제정 후 한국산 전기차에 차별적인 조항이 담겨있다는 지적이 일자, 조 신임 실장은 직접 미 정부와 의회, 지방을 돌며 한국의 입장을 설득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특히 조 신임 실장은 지난해 5월 윤 정부 출범 뒤 초대 주미대사에 임명돼 '한미동맹 강화·발전'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활동한 데다 최근까지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사업 등을 직간접적으로 챙겨왔다. 이 관계자는 "양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배석, 오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3주 앞둔 시점에서 새 안보실장 인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검증된 인물로 후임자를 빠르게 내정한 것인 만큼 업무 공백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춰 윤 대통령은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신임 주미대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조 차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하고 미국 행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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