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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7 참석 가능성… '한미일'까지 릴레이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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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韓美→韓美日 연쇄회담 통해 '3각 공조' 강화
기시다 총리, 尹 대통령 G7에 초청… "긍정적 조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2023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지난주 한일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내달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한미일까지 연쇄 정상외교에 나서는 셈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공급망 위기에 대응한 3각 공조는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인도 뉴델리 방문 중에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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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7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질서의 회복을 주제로 열린다. 일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초청도 검토하고 있어 성사될 경우 윤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전쟁에 필요한 무기 지원을 요청 중이다. 기시다 총리의 초청에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고 대통령실도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지금으로서는 윤 대통령이 G7에 참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지난주 한일정상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분야 회복을 약속했고 내달에는 미국을 찾아 동맹국으로서 다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일본과 미국 정상을 각각 만난 데 이어 불과 한 달여만에 3국 정상을 한 번에 만나는 기회인 만큼 윤 대통령으로서는 '3각 공조'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자리다.


한미일 협력은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부터 세워온 핵심 외교 전략이다. 한미일 정상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데 이어, 5개월 뒤 '프놈펜 성명'을 통해 글로벌 현안까지 망라한 3국 공조 강화를 천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내외 현안 등을 모두 살펴 최종 참석을 결정해야 하지만 우리로서는 G7을 비롯한 나머지 초청 국가들과 연대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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