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국민 경제 볼모로 잡아"…진보 스피커의 작심 비판
박시영 대표 "다른 노조와 연대한 적 있나"
"밥그릇 챙기기 혈안…천문학적 성과급 요구"
진보 진영 대표 스피커로 꼽히는 박시영TV의 박시영 대표가 총파업을 앞둔 삼성전자 노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삼성전자 노조가 언제 다른 노동조합이 투쟁할 때 연대를 한 적이 있느냐"며 "사회 공동체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참여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협력업체의 어려운 부분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거칠게 말하자면 나 몰라라 해왔기 때문에 욕을 얻어먹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표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 등을 지낸 진보 진영 스피커로 꼽힌다.
박 대표는 노조 측 요구가 과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삼성전자 노조가 3년간 1인당 26억원을 내놔라, 반도체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협받으며 하루하루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소위 귀족 노조라는 자들은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천문학적인 성과급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박시동 경제평론가도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 연대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 내부에는 초기업 노조, 전삼노, 동행노조 등 여러 노조가 있고 초기업 노조 안에도 반도체 외 부문 근로자들이 있다"면서도 "노조의 핵심 쟁점은 오직 머릿수가 가장 많은 반도체 부문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은 근로자 간의 이해관계조차 테이블에 올리지 않고 있으니 연대 의식이 아예 실종됐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내가 볼 때 다른 노조가 파업했으면 국민들이 가만히 안 놔둘 것 같다"며 "(삼성전자 노조는) 사실 명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재안 자체가 터무니없거나 그런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노조의 투쟁 방식에 대해서도 "이미 전 국민이 투자하고 응원하는 국민의 기업인데, 노조는 사회적 책임이나 연대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것'이라며 "오직 자신들의 극단적인 이익만을 위해 국민 경제를 볼모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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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소 6억원이라는 비상식적인 성과급 요구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상대적 박탈감과 절망감을 느낀다"며 "자신들의 기득권만 지키려는 귀족 노조의 탐욕, 이들의 행태를 엄중히 심판하고 상식적인 타협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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