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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못 뛰는 '디펜딩 챔프'…"친구들과 동네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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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스미스
LIV 골프 이적으로 올해는 출장 금지
대회장 인근서 9홀 즐겨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올해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경쟁하는 대신 동네 인근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드를 즐겼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에 합류하면서 PGA투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캐머런 스미스가 지난해 디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출처=AP연합뉴스]

캐머런 스미스가 지난해 디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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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스미스는 이날 개막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1마일(약 1.6㎞)가량 떨어진 '더 야즈'라는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9홀 동반 라운드를 했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스미스는 일행과 즐거운 분위기로 라운드를 했고, 골프장에 머무는 동안 팬들과 기념 촬영도 했다. 그의 집은 TPC 소그래스에서 가깝다.


스미스는 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정상에 올랐으나 LIV 골프에 합류한 탓에 올해 PGA투어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PGA투어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다. 49년 역사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부상이 아닌 이유로 디펜딩 챔피언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사례는 스미스가 처음이다.

그는 TPC 소그래스에서 연습이나 라운드를 할 수 없고 클럽하우스와 가장 가까운 챔피언 주차공간도 이용할 수 없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디펜딩 챔피언이 없다는 점에 대해 "어색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모든 것은 스미스 본인이 자초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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