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서 철강주 강세 돋보여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이 철강주 강세 요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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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최근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주들이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 등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강보합…철강 및 금속업종 3%↑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91포인트(0.16%) 오른 2455.1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3.27포인트(1.71%) 상승한 788.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전환했지만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한 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종목 장세가 진행됐다"면서 "철강, 의약품, 음식료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근 철강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철강 및 금속업종 지수는 3.27% 상승하며 코스피 업종 지수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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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각각 올랐다. 현대제철은 9거래일, POSCO홀딩스와 동국제강은 각각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수요 회복 등이 철강주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황이 점차 반등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과 지속적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건설·중장비 업체들의 반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1월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1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중국 내수 철근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4.1% 상승하며 부동산 업황이 바닥을 다졌다는 기대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진작을 위해 부동산 부양은 중국 정부의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1월 중국의 대출 데이터(신규 위안화 대출, 은행권 기업 대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가계 대출 진작과 부동산 경기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움직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강주에 우호적인 환경이나 3월 이후 관련 지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안 연구원은 "경기·물가·환율 3박자의 흐름이 철강주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으로 해석된다"면서 "글로벌 철강주에 비해 국내 철강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 특성상 실수요와 실적 회복이 확인되기 전부터 주가가 추세적으로 움직이므로 매수 전략 대응이 적절하나 3월 이후 확인될 중국의 주택, 경기 관련 데이터를 관찰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中 소비 관련주들도 강세
중국 경제 회복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중국 소비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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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의구심이 혼재한 가운데 정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때"라며 "지난달 말 중국 31개 지방정부 양회가 폐막했는데 회의의 핵심은 보복 소비를 위한 정책 메커니즘의 변화였다, 오프라인 소비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 그리고 높은 저축률을 소비와 투자로 유도할 고용 패키지까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대책 하에 보복 소비의 전개 시점은 고용의 계절성(3~6월)에 맞춰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리오프닝과 경기 부양책은 지속적으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과 맞물린 투자와 생산 활동 재개 기대감은 대만, 한국 등 수출 선행국가들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지속시켜주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재정 부양정책은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 수출 모멘텀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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