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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한랭질환 34% 늘어…"설 연휴 강추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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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어린이 특히 취약
한파 시 야외활동 자제

한파가 찾아온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파가 찾아온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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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올겨울 매서운 한파에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크게 늘었다. 설 연휴에도 강추위가 예보되자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 신고됐다고 20일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고, 80세 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목도리·장갑 등을 이용해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한파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하고,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심뇌혈관·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전국 곳곳에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한파에 취약한 고령층, 기저질환자, 노숙인, 어린이, 실외작업자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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