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내 첫 '대서양 연어 국산화' 시동
담수 양식 통한 어린 연어 대량 생산 기술 확보
어린 연어 해수 이동 후 'K-연어' 산업화 진행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는 대서양연어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도는 담수 양식으로 길러낸 어린 연어를 바다로 이동시켜 'K-연어' 생산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내수면 자원센터는 17일 "담수양식을 통해 성장한 어린 연어 2000마리(130g 내외)를 해수 양식 연구 추진을 위해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고성 소재)로 이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린 연어는 2021년에 생물다양성법 개정 이후 국내에 처음 들여온 대서양연어 수정란(5만개)을 약 1년간 담수에서 기른 것으로 최근에는 해수 이동을 위해 연어화 과정(smoltfication)을 거친 '스몰트' 개체다. '스몰트'란 바다 이동 시기에 은백색으로 바뀌는 현상 또는 은백색으로 바뀐 어린 연어(체중 120g 내외)를 말한다.
한해성수산자원센터로 이동한 어린 연어는 1주일간 해수 적응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성어(5~8kg) 생산 연구에 들어간다. 순환 여과 양식 시스템(RAS)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성어 생산(5kg)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며, 대서양 연어를 우리나라 미래양식 전략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그간 담수양식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정란 부화 특허기술 2건을 등록한 내수면 자원센터는 어린 연어(130g)의 대량생산 기술력(생존율 10%→90%)과 친환경 고밀도 양식 방법 등 내수면 연어 양식 산업의 토대가 되는 기술들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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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 "연어양식 산업은 강원도의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사업인 만큼 강원도 수산 연구 기관(내수면·해성) 간 협업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는 대서양 연어의 국산화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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