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방력 복원엔 강하고 단단한 여당 필요"
무인기 사태 지적…"내년 전당대회 중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차기 당 대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무인기 침투 사태가 "판문점 선언 등의 후유증"이라고 지적하며 "강하고 단단한 여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부위원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정부에게는 문재인 정부 이후 약해진 국방력과 대북 경각심을 시급히 복원하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강하고 단단한 여당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 전당대회가 그래서 또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3월로 다가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25일에도 SNS를 통해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씀은 '당대표 되세요'"라며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원내대표 시절 방미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판문점 선언, 9·19 남북군사합의로 대한민국의 무장해제만 가져오지 않았냐"고 지적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참 엄혹하고 위태로웠던 문 정권 5년이었다"고 했다. 방미 한 달 후 진행한 국회에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연설을 하게 된 것도 펠로시 의장의 말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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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부위원장은 "2018년 판문점 선언을 보고 불안한 마음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방미해 홀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만나서 섣부른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의 문제는 물론 문 정권의 본질을 설명했다"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무산으로 그 도박을 끝냈다. 문 정권 사람들은 두고두고 '나경원 때문에 종전선언이 무산되었다'고 한탄하며 나를 힐난했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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