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과 거리두기' 오세훈, 안철수도 만난다
유승민·MB·이준석 등 잇단 만남
중도·보수 외연 확장에 속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과 연일 손잡으며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동혁 당대표와는 계속 거리를 둔 채 독자 선거대책위원회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및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원룸을 방문해서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를 가진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 후보는 안철수 의원과 서울 영등포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방문한다. 이들은 청년 취업, 청년 부동산 등 청년 문제에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안 의원과의 만남은 청년 및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14일 유승민 전 의원을 시작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개혁신당의 이준석 당대표와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를 연달아 만났다. 특히 개혁신당과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책 연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부동산 이슈가 서울 선거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인 만큼 반(反)더불어민주당 전선을 함께한다는 전략이다. 유 전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지원 유세에 나선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장 대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선거는 어차피 후보에게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이고 후보의 브랜드와 후보의 메시지, 후보의 공약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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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행보에 대해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대통령이나 정당 지지율 등 구도 면에서는 불리하지만 인물로서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보다 본인이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라며 "현재 중도 보수층이 정 후보 쪽으로 가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필할 인사들을 만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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