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더 지저분해져…檢, 가만히 있는 사람 입맛대로 이용"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 대선 예비후보를 만난 게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에게 자신을 소개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는 보도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인터뷰_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터뷰_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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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특정인의 소개가 결정적일 일도 당연히 아니다"라며 유 전 본부장 진술을 반박했다.

윤 의원은 "더군다나 남들 눈을 피해 몰래 만난 것도 아니고, 훤한 대낮에 보는 눈도 많은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무언가 대단히 비밀스러운 자리였다면 그렇게 만났겠나"라고 반문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그는 "동료 의원들은 이러다 친이(친이재명)가 되는 거냐고 제게 농담을 한다. 조선일보는 제가 친문 지지자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처구니가 없다. 국회의원이 소속당 대선 후보를 만나면 그 계파가 되는 건가"라며 "그런 식이면 저는 이미 진작부터 친이(낙연)다. 그분과 함께 먹은 밥은 비교할 수도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언론 보도에 통신기록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니 검찰이 기획한 그림이 있는 듯 싶다. 그리고 특정 보수 언론이 가담해서 분위기를 몰아간다"면서 "원래도 그랬지만 갈수록 더 지저분해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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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검찰은 가만히 있는 사람을 자기 입맛대로 이용하지 말기 바란다. 수사에 자신이 있으면 수사 결과로 말하면 된다"면서 "괜한 사람까지 끌어들여 언론 플레이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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