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0.98% 하락…아파트값 또 역대 최대 낙폭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또 다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택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59%) 대비 0.65% 하락했다. 29주 연속 하락이면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6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0.98% 떨어져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고, 도봉구는 0.93%, 강북구는 0.77% 하락했다.
강남권은 강남구(-0.39%)와 서초구(-0.26%), 송파구(-0.67%)로 모두 하락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강동구도 0.60% 하락하며 동남권 전체가 0.48%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라며 “사실상 매매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심화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규제해제 수혜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던 수도권(-0.79%)과 지방(-0.50%)은 하락폭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금주 -0.81%, 인천은 ?1.04%로 각각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세종시는 지난주 ?1.02%에서 금주 ?1.22%로 낙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역대 최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도 침체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0.83%), 수도권(-1.12%) 서울(-1.08%) 전셋값 모두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이다. 지방은 0.55% 하락했고, 5대 광역시는 ?0.73%, 세종시는 ?1.25%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1.26%)과 경기(-1.12%)가 각각 ?1.0%를 넘어서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대구(-1.14%), 울산(-0.69%), 대전(-0.67%), 충북(-0.62%), 부산(-0.58%) 등으로 나타났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은 세금 안 내는데" 내년부터 年 250만원 넘...
부동산원은 “대출이자 부담으로 월세 거래비중 증가세가 지속되며 전세매물 적체 심화되는 모습”이라며 “매매가격 하락조정과 동반하여 전세가격 하방압력 커지고 하락거래 지속되는 등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