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연임, 지속가능한 변화 위해 결심"
"디지코 전략 2년, KT 역사상 가장 큰 성과" 자평
"지속가능성 확보 위해 연임 결심" 소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KT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표명한 구현모 대표가 "디지털플랫폼 기업(디지코)을 통해 KT가 많은 변화를 가져온 만큼, 이 변화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구현모 대표는 16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KT AI 전략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임 배경을 밝혔다. 구 대표는 먼저 KT가 디지코 전략을 추진한 후 성과에 관해 설명했다. 구 대표는 "디지코 전략 추진을 통해 KT에 수많은 변화와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디지코 KT를 선언한 지 2년간 매출, 이익 성장 측면에서 과거 KT 어떤 역사보다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주가 역시 취임 당시 대비 80% 증가해 디지코 전략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3년간의 변화로 끝일 것인가, 아니면 구조적으로 바뀌어서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새로운 형태의 사업자로서 변화할 수 있느냐 하는 면에서 보면 아직은 구조적이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연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구 대표는 "해외 주주들은 KT가 단순 통신사가 아니라 전 세계 통신사가 따라야 할 롤모델이라고 평가했다"면서 "KT는 통신에 기반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의 모델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KT 이사회는 내년부터 3년 동안 KT 그룹을 이끌 대표를 선임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 규정(제7조)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현직 대표이사에 대한 연임 우선 심사를 결정하면 별도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하지 않고 연임 여부부터 심사한다. 구현모 대표가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KT 이사회는 지난 8일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를 꾸렸으며,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할 예정이다. 구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KT 정기 주총까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