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탈중국 마침표 찍은 천보, IRA 수혜 예상…목표가 ↑"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천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4만원으로 26% 상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천보가 미국 인플레 감축법의 직접적 수혜주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진단이다. 인플레 감축법은 중국산 소재·부품의 사용을 배제하게 돼 있기에 미국은 중국산 비중이 높은 전해액과 전해액의 원재료 공급망을 한국과 일본으로 다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천보가 전해액의 원재료인 리튬염과 첨가제를 한국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평가다.
이 회사가 생산이 까다로운 2차전지 소재를 주로 생산하는 만큼 수혜를 볼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천보가 내년 하반기 5000톤 규모의 양산을 앞두고 있는 F전해질(LiFSI) 리튬염은 OEM과 2차전지 업체들이 전지 성능 개선을 비중을 늘리고 있다. 천보는 원가를 최대 50%까지 낮춰 기존 주류 소재인 리튬염(LiPF6)와 가격 차이를 좁히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개의 기업만이 LiFSI를 양산할 정도로 생산이 까다로워 북미 업체들의 천보 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천보가 종합 전해액 원재료 회사로의 변화를 추진하면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특정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업체가 아니라 다양한 리튬염과 첨가제를 충분한 양으로 공급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탈중국을 요구하는 미국이 핵심 전해질 원재료 공급사로 천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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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천보의 북미향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북미 2차전지 성장률이 가팔라지기 시작한다"며 "다시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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