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6.22포인트(0.17%) 오른 3만3592.9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4.48포인트(0.87%) 높은 3991.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2.19포인트(1.45%) 상승한 1만1358.4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8.0% 상승했다. 4개월 연속 둔화세를 나타낸 것이다. 전월보단 0.2%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이는 시장 전망치인 0.4%보다 낮았다. 보통 보통 인플레이션 선행 지표로 읽히는 PPI와 앞서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둔화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아닌 0.5%포인트를 올려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국내 증시는 미 증시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폴란드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 것은 부담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 10월 미국의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쳐 예상을 하회한 가운데 전년 대비로도 8.0% 상승에 그쳤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에너지, 무역서비스 등을 제외한 수치도 전월보다 0.2%에 머물렀다. 이는 최근 발표된 CPI 둔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선 완화 기대가 확산됐다.

하지만 러시아 추정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지역에 떨어져 사상자가 발생하자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이번 사건이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돼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한다. 러시아와 나토 모두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미사일이 러시아의 폴란드 공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군대에 의해 격추된 잔해일 가능성이 부각되자 되돌림이 유입됐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 지역에 미사일 조준을 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관련 이슈가 확대될 가능싱이 축소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러시아 추정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진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과 되돌림이 유입된 것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3%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도 우호적이다. 다만 미사일 이슈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부담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0.3%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며 코스피 지수는 2500선에 대한 도전이 진행되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의 10월 CPI 하락에 이어 PPI도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하락 및 Fed의 속도조절 기대감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하락 전망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이 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요 20개국(G20) 공동선언문 초안에서 통화긴축 속도조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도 이를 강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긴축 속도조절 문제는 최근 단기 랠리 장세에서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최종금리 레벨 및 고금리 유지 기간의 문제로 넘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전거래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에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TSMC 지분 매입에 따른 국내 반도체주 강세 속에서 바이오 및 게임 등 낙폭과대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미국의 10월 PPI 하락 등 미국발 호재로 인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계속돼 기술적인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AD

한편, 러시아 추정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졌다는 소식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러시아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폴란드와 미국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미사일이 아닌 파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과도한 불안감을 갖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다만, 전쟁이라는 재료는 특정 중소형 테마주들의 주가 급등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관련 가짜 뉴스 확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