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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석에 뱀 출몰…겁에 질린 승객들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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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착륙할 때 쯤 바닥에서 뱀 발견
항만청 경찰, 뱀 야생에 돌려 보내

운행 중인 미국 여객기 기내에서 갑자기 뱀이 출몰한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운행 중인 미국 여객기 기내에서 갑자기 뱀이 출몰한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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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보라 기자] 운행 중인 기내에서 갑자기 뱀이 출몰해 큰 소란이 일어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템파에서 출발해 뉴어크 국제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가터뱀(garter snake) 한 마리가 나왔다.

오후 1시 15분쯤 비행기가 막 착륙할 때쯤 비즈니스석에서 비명이 나기 시작했다. 여객기 바닥에 가터뱀 한 마리가 유유자적 기어 다니고 있었다. 몸에 노란색 또는 붉은색 가로줄 무늬가 있고 그사이에 체크 모양 무늬가 있는 가터뱀은 약 0.5~1.3m의 몸길이를 자랑한다.


가터뱀을 본 승객은 뱀이 자신에게 오지 않도록 자리에 앉은 채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겁에 질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승무원들은 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항만청에 연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항만청 경찰은 비행기가 게이트에 도착한 뒤 뱀을 잡아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뱀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뱀이 없어진 후 승객들은 수하물을 챙겨 내렸다고 알려져 있다.

항만청은 기내를 수색했으나 이외의 다른 파충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소란 때문에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20분가량 지연됐다고 전해진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보르네오섬 동부 연안 도시 타와우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AK574편 여객기에서도 뱀이 나와 비상착륙 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여객기는 회항해 목적지인 타와우에서 서쪽으로 900㎞가량 떨어진 쿠칭에 착륙했고, 뱀은 기내 좌석 위 조명등 안에 그대로 있었다. 당시 여객기 조종사는 뱀의 모습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바 있다. 영상은 공유되자마자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또 지난 2019년에는 호주에서 스코틀랜드로 이동하던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수화물에 뱀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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