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단독대표, 수습 총력
남궁훈 대표 공백 불가피
김 센터장 역할론 급부상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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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남궁훈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2,45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3.52% 거래량 851,751 전일가 44,000 2026.05.18 10:33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각자대표가 전격 사퇴를 결정하면서 리더십 체제에 변화가 전망된다. 당분간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갈 예정이지만 남궁 대표가 서비스와 사업 영역을 진두지휘해 온 만큼 역할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카카오 먹통 대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하면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경영 복귀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영 손뗀 카카오 김범수 재등판하나 원본보기 아이콘

남궁 대표 7개월 만에 사퇴

남궁 대표는 지난 3월 카카오의 단독대표로 취임했다. 김 센터장의 복심으로 위기 때마다 등판했던 구원투수에게 카카오의 방향타를 맡겼다. 당시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먹튀 논란이 커지고 카카오 주가가 폭락하는 등 위기의 상황에서 ‘신뢰 회복’과 ‘혁신’이라는 묵직한 과제를 맡았다.

남궁 대표는 공식 취임 전부터 주가 15만원을 회복하기 전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하는 등 분위기를 잡아갔지만,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에 책임론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화재 발생 후 닷새째인 이날까지 서비스 완전 복구가 지연되면서 이용자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까지 강력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남궁 대표 사임과 함께 지난 7월 카카오 각자대표로 선임된 홍 대표는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이번 화재 관련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홍 대표는 사태 수습에 총력 다할 방침이다.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범수 복귀 전망도

큰 변화에 직면하면서 김범수 센터장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사업 전반을 두루 경함하고 공동체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본사 비즈니스 총괄에는 남궁 대표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도 남궁 대표와 홍 대표에게 각각 사업과 ESG 경영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특히 사업적으로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메타버스 전진기지로 삼은 ‘오픈 채팅’을 이제 막 광고를 시범 적용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발을 뗐다. 이어 ‘오픈 링크’라는 독립 앱을 내놓고 메타버스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위기를 딛고 카카오의 미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김 센터장이 다시 현업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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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올 3월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뗐다. 하지만 카카오그룹 시가총액이 40조원으로 쪼그라들고 카카오 사태 관련 정치권의 전방위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김 센터장의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카카오의 최대주주로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국정감사 증인으로도 채택된 상황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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