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지분 6.55% 1조원대에 처분
"AI 투자재원 확보…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카톡 메시지에 이모티콘으로 좋아요 누른다…오픈채팅 대댓글도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 일부를 1조원대에 처분한다. 카카오는 이번 매각을 통해 약 500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카카오는 15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두나무 주식 228만4000주(6.55%)를 1조32억5000만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미래 투자재원 확보로, 처분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지분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을 통해 인수한다. 처분이 완료된 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두나무 보유 주식 수는 140만6050주, 지분율은 4.03%로 낮아진다.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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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이번 매각을 통해 500여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카카오는 두나무 창업 1년여 만인 2013년 첫 투자에 나섰다. 카카오벤처스는 2013년에 2억원을, 카카오는 2015년 33억원을 각각 두나무에 투자했다. 이번 처분 금액과 잔여 지분 가치를 같은 가격으로 단순하게 계산하면 2015년 투자금 대비 약 500배 수준의 가치를 지닌 셈이다.


카카오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에 투입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의 우선순위는 AI 사업 성장의 가속화인 만큼 투자 재원을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며 "AI뿐 아니라 다양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그룹 전체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더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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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례가 카카오의 대표적인 초기 투자 성공사례로 손꼽히면서 카카오의 벤처 투자 철학도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벤처스를 이끌던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와 성장을 강조해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증권 서비스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나 업비트의 카카오톡 계정 연동 등 투자를 협업으로 연결하며 투자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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