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멸망의 '예정된 미래',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이현훈 강원대 무역학과 교수,<예정된 미래>에서 제 4의 길 통한 대전환 강조
디지털혁명 고령화 양극화 기후위기 네 가지 변혁 앞에 서 있다고 주장
[아시아경제 김윤진 인턴기자]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의 주인공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혜성 충돌이 "잠재적으로 벌어질 일이 아니라 반드시 벌어진다"고 울부짖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현실은 어떨까. 인류는 혜성 충돌은 아니지만, 이미 시작됐고 반드시 일어날 네 가지 대변혁의 앞에 서 있다. 디지털 혁명, 인구 고령화, 사회 양극화, 기후 위기는 이미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한 인류의 '예정된 미래'다.
이현훈 강원대 무역학과 교수 겸 국제도시훈련센터 원장은 책 '예정된 미래: 네 가지 뉴노멀과 제4의 길'에서 이미 시작돼 앞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을 네 가지 대변혁을 설명하며, 이에 맞서기 위한 담대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호모 사피엔스의 30만 년 역사를 돌아보며 현재의 네 가지 대변혁이 등장한 배경과 경제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인류가 멸망하지 않으려면 어떤 전환이 필요한지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 혁명은 기술 혁신으로 사회를 뒤바꾸어 놓았지만 기술을 소유한 상위 계층의 배만 불리며 사회 양극화를 심화했다. 인구 고령화는 산업혁명 수준의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구조적인 장기 불황을, 기후 위기는 인류를 포함한 생물의 대멸종을 예고하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19가 인류에게 재앙을 경고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지적하며, 그동안의 삶을 처절하게 성찰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류와 지구에 반드시 벌어질 네 가지의 대변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비가역적인 네 가지 대변혁은 인류에게 축복이기보다 재앙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인류와 지구를 모두 멸종시킬지 모르는 변화 앞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저자는 인류가 '제4의 길'로 담대한 시스템적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4의 길은 산업혁명 이후 서구사회가 전파해온 초기 자본주의부터 신자유주의까지의 길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의 인류와 지구의 모든 생태환경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행복 사회로의 길이다. 저자는 성장과 분배, 환경을 모두 고려한 지속가능한 참 발전(Sustainable True Development)을 추구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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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1부 예정된 미래, 네 가지 뉴노멀 △2부 뉴 이코노믹스 △3부 담대한 전환으로 구성돼있다. 먼저 호모 사피엔스의 30만 년 역사를 돌아볼 때 네 가지 대변혁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돌아보고, 2부에서 대변혁의 의미를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설명한다. 마지막 3부는 대변혁을 마주한 인류가 모든 생태계가 상생하는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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