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6개월 만에 142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1423.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7원 오른 1419.0원 출발한 뒤 곧바로 1420원을 넘어서며 상단을 높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약 13년6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달러 강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영국 정부가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하면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20년 만에 112선을 돌파했고,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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