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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입에 집중된 증시…국내 증시, 경계심 확산 속 하락 마감

최종수정 2022.09.21 16:06 기사입력 2022.09.21 16:06

코스피, 대형주 매도 집중되며 약보합 마감
달러 오름세 재연되며 외국인·기관 '팔자' 기조

코스닥, 막판 기관 매수세로 낙폭 축소
2차전지 부품주 강세, 바이오주 급락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76%) 상승한 2373.64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390.0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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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증시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 결과를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95원을 웃도는 등 달러 강세가 재연되면서 1% 넘게 하락했지만, 장막판 기관의 매수 전환으로 돌파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포인트(0.34%) 상승한 1394.2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22일 새벽 FOMC 금리인상 결과에 대한 관망세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일대비 20.64포인트(0.87%) 하락한 2347.2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731억원 상당 순매도했고, 기관도 659억원 가량 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개인은 3254억원 어치 사들였다.


장초반 발표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41억달러를 기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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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FOMC를 앞두고 대형주 중심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전날 미국 증시도 경기둔화 우려와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으로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로 마감했다. 장중 5만5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 는 장마감 직후 낙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0.90% 하락한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 넘게 하락한SK하이닉스도 장중 반등에 성공했지만 결국 보합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83%)과LG화학(0.79%), 현대차 (-0.76%), 기아 (-8.87%) 등이 약보합 마감했고,

삼성SDI 는 2.37%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도 1.75% 떨어졌다. NAVER (-2.37%)와 카카오 (-1.99%)도 이날 장초반부터 신저가까지 떨어졌다 장중 낙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5.46포인트(.072%) 상승한 754.89를 기록했다. 장초반 매도 우위에 있던 기관 투자자가 장막판 1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제한했다. 개인은 700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가 장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다 4.0%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 (-2.94%)과 알테오젠(-3.21%),HLB(-2.21%)도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엘앤에프 (0.05%)가 소폭 반등했고, 에코프로비엠 (1.96%)과 에코프로 (2.23%)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시범 운영 중인 주행 보조 기능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 16만대가 북미 지역 차량에 확대 제공한다는 소식에 삼보모터스 가 하루 가격제한선까지 치솟았다. YTN도 민영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YTN인수자로 지목된 한국경제TV 도 16.28% 상승 마감했다. 이 여파로iMBC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아시아경제 디지틀조선 도 10%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미약품 (-15.54%)이 미국에 기술수출한 신약이 효능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미사이언스 (-14.64%)와 엔지켐생명과학 (-12.68%),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FOMC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경계를 갖고 있는 모습"이라며 "당장 내일 아침 시장 컨센서스인 연말 기준금리 4.5% 이상을 벗어난다면 시장 충격이 클 수 있지만. (자이언트스텝) 선반영된 상황인 만큼 향후 큰 변화는 없을수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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