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구동향

5月 출생아 '2만명' 턱걸이, 동월기준 역대 최저…韓인구 31개월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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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2만명대에 턱걸이로 겨우 걸치면서 동월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갈수록 악화하는 출생률에 대한민국 인구는 31개월 연속 자연 감소 중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7명으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8.8% 줄었다. 1981년 월간 통계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2015년 12월부터 6년6개월째(78개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5월 5.0명에서 1년새 4.6명으로 0.4명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2만8859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2.8% 늘었다. 사망자 수는 올해 2월부터 유독 두 자릿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진행으로 사망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데 더해 지난 3~4월에 이어 5월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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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출생아 수는 갈수록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대한민국 총인구는 2019년 이후 자연적으로 줄고 있다. 5월 인구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8852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1월 이후 31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인구 감소비율이 가장 큰 큰 곳은 전남(-6.2%)이고, 이어 전북(-5.6%), 경북(-5.5%), 강원(-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 인구는 자연증가율 4.5%를 나타내면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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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혼인 건수는 1만7041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5.5% 늘었고, 이혼 건수는 8372건으로 0.9% 줄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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