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월 이후 선진국 주가 큰폭 하락…중국은 상승"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한국은행은 지난달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로 대부분의 국가가 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12일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통화정책 긴축 강화 기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요 가격지표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선진국지수 기준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선진국 주가는 6.7% 하락했다.
미국은 소비둔화와 금융여건 긴축 등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전망 등으로 하락했으며 독일은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와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MSCI 신흥국지수는 7.2% 하락했다. 한은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완화와 양호한 경제지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6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월 48.1에서 6월 51.7(예상 50.2)로 올랐다.
주요 선진국 금리(국채 10년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Fed의 긴축 강화 기대 등으로 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가 경기둔화 우려로 소폭 축소했으며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도 미국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튀르키예(터키)는 시장안정화 조치로, 러시아는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지난달 이후 5.2%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약세를 보였으며 유로화도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신흥국 통화 역시 큰폭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남아공 란드화, 멕시코 페소화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 통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 헤알화는 재정건전성 우려가 가세하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도 Fed의 긴축 강화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은은 "6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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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소폭 순유출(-7억8000만달러)로 전환했다. 주식자금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30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12억9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채권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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