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24] 김동연표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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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표 '유쾌한 반란'이 경기도에서 거세다. 신임 도지사가 오면 바짝 긴장하던 과거 도청사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김 지사가 먼저 격의없이 공직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 8일 김 지사의 인스타그램. "오늘 점심도 경기도청사 24층 구내식당을 찾았다. 옆자리에 앉은 세정과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한 분이 커피를 사달라고 하셔서 함께 (청사1층)카페에 내려가 좀 더 이야기를 나눴다. 첫 출근 날에도 카페에서 몇몇 도청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늘 세정과에도 그 분이 계셨다. 이러다가 매주 (세정과 직원과)커피를 마시게 되는 게 아니냐고 농담을 주고 받았다"

김 지사의 인스타그램을 접한 도청 직원들은 '저도 같이 커피하고 싶어요' '언제나 든든하다고 생각이 들게 만드시는 멋진 지사님' '경기도지사를 늘 응원합니다' 등 응원 댓글을 달았다.


김 지사는 앞서 취임 첫날인 지난 1일에도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이날 김 지사의 첫 출근은 노타이 차림에 백팩이었다.

김 지사의 '파격'은 비서실장을 도청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다. 그는 선거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닌 도청 공무원 중에서 비서실장을 선발하겠다며 도청 게시판에 손편지 글을 올렸다.


이번에는 도지사 공관을 도민들에게 소통공간으로 돌려주겠다며 공관 새 명칭 공모를 독려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공관 대신 청사 인근에 자비로 마련한 사택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 지사의 첫 공식 오찬 대상은 미화원, 방호원 등 음지에서 일하는 도청 내 현장 근로자들이었다. 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장 먼저 식사를 하고 싶었다는 게 김 지사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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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파격만 강조하지는 않는다. 지난 4일 열린 첫 확대간부회의. 김 지사는 접시깨기행정, 버리기행정, 현장행정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적극적으로 일을 해서 접시를 깨고, 복잡한 절차나 행정은 과감히 버리라는 게 김 지사의 이날 일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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