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이창용 회동…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대응방안 논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만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추 부총리가 한은을 방문해 이 총재와 함께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가장 높은 8.6%를 기록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며 불안감이 커지자 두 수장이 만남을 추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약화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5원 오른 1291.5원에 개장한 뒤 1292.5원까지 올라 지난 5월12일 장중에 세운 연고점인 1291.5원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하락을 이어가면서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2500선을 내줬다.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FOMC 전까지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한은도 이날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부총재는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때 시장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지난달 16일 공식 회동을 갖고 외환·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당시 추 부총리는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만나는 것이 뉴스가 안 되도록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서 경제 관련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