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더 빨라진다는데…꺾이는 은행株
KRX은행지수 이달들어 5% 내려…하락률 가장 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것)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지만, 은행주들이 잠잠하다. 최근 2년간 금리 인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수익 개선 전망에 힘입어 은행주들엔 돈이 몰렸지만, 지금은 관심 밖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KRX은행지수는 이달 들어 4.99% 하락했다. KRX지수 중 반도체 지수와 함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지수에 편입된 주요 종목의 주가 흐름을 보면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5,6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26% 거래량 1,530,297 전일가 15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는 8%넘게 하락했고,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86790 KOSPI 현재가 119,0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5.93% 거래량 1,047,927 전일가 12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하나손보, 유병자 가입문턱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출시 (-7%), JB금융지주 JB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175330 KOSPI 현재가 24,950 전일대비 700 등락률 -2.73% 거래량 1,046,328 전일가 25,6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혜민 핀다 대표, 서울경찰청 주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참여 새 여신협회장 선거 속도 올린다…"카드론 대출규제완화 목소리 전해달라" 푸본현대생명, 'MAX 연금보험 하이브리드 플러스 적립형' 출시 (-5.1%), 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138930 KOSPI 현재가 17,320 전일대비 180 등락률 -1.03% 거래량 2,012,891 전일가 17,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BNK투자증권, 1분기 영업이익 104억원…전년比 5.2%↓ 푸본현대생명, 'MAX 연금보험 하이브리드 플러스 적립형' 출시 [클릭 e종목]"BNK금융, 1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 예상" (-3.7%),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close 증권정보 323410 KOSPI 현재가 22,450 전일대비 1,150 등락률 -4.87% 거래량 975,340 전일가 23,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성장 주춤 카카오뱅크, 대출 外 무기 필요[클릭 e종목]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금감원, 카카오·토스·케이뱅크 소집…"IT 안정성 강화" 주문 (-3.7%), 기업은행 기업은행 close 증권정보 024110 KOSPI 현재가 20,9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88% 거래량 1,582,527 전일가 21,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돈의 물길을 바꿔라]⑦"대출 확대론 한계…생산적 금융, 투자 중심으로 가야"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3.5%), iM금융지주 iM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139130 KOSPI 현재가 18,150 전일대비 1,130 등락률 -5.86% 거래량 735,691 전일가 19,28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iM금융, 실적 턴어라운드·주주환원↑" [특징주]은행株, 주주환원 기대감에 줄줄이 신고가 [신년인터뷰]“지방에 양질 일자리 필요…지방은행 역할 키워야” (-2.7%), 신한지주 신한지주 close 증권정보 055550 KOSPI 현재가 95,1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1.76% 거래량 1,544,275 전일가 96,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신한카드-스타벅스, 전략적 업무협약…"상반기 상품출시" (-2%) 등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이 쏟아져 나올 때마다 오름세를 보여 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외국 자본 유출이 극심해질 수 있는 금리 역전 후폭풍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 왔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직결돼 실적에 호재다. 실제로 올해 1월 Fed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됐는데 KRX은행지수는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5% 상승하며 코스피 수익률(-9%)을 크게 웃돌았다.
단기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은행의 건전성 악화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급등으로 연결되는데 이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들이 많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1~2%p 이상 금리를 인상한다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급증할 것"이라며 "전체 부채의 40%를 차지하는 DSR 70% 이상 고위험 차주의 부실화 심화가 금융 안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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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가능성은 은행 건전성을 더 악화시키는 복병이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가 커지면 대출을 받는 기업이 줄어들 뿐더러 이를 갚지 못해 도산하는 기업들이 나올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 경제 성장률은 우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세계은행(WB)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1월 전망 대비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2.9%로 제시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간간이 방어적 매력이 부각될 수는 있겠지만, 은행주 초과 상승세가 계속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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