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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못추는 '게임주' 담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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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대비 평균 45% 하락 장기화
엔씨소프트·크래프톤 등 눈여겨볼만

맥못추는 '게임주' 담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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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혔던 게임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임주들은 연초대비 평균 45% 가량 떨어지며 하락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장주에 불리한 거시환경에다 신작 부재, 신사업리스크, 인건비 등 비용부담 등으로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게임업체들의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평균 -44.77%로 나타났다. 주요 게임업체들은 대체로 지난해 11월 고점을 기록한 뒤 줄곧 주가가 하향세로 전날 종가기준 크래프톤 은 23만7000원을 기록, 지난해 고점(11월17일) 대비 59.14%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42만9500원(19일 종가)으로 고점(11월11일) 대비 45.36% 떨어졌다. 넷마블 , 카카오게임즈 , 펄어비스 등도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현재 약 43~60%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게임주들의 부진은 거시경제 상황이 글로벌 금리인상 등으로 성장주에 불리한 환경에다 최근 몇 년새 이어져온 개발자 구인난 등으로 인건비 등이 높아지면서 비용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작부재 및 코인 등 신사업 리스크 등으로 돌파구를 찾기도 쉽지않다는 점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게임주들의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게 증권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게임사들에 대한 눈높이를 줄하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 가량 낮춘 30만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1분기 영업손실을 거둔 넷마블에 대해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4만6000원→10만5000원(28%↓), 한국투자증권 14만원→10만원(28.57%↓), 신한금융투자 15만원→8만원(46.67%↓), 삼성증권 14만원→10만원(28.57%↓) 등 목표가를 줄줄이 낮췄다.


다만 보수적인 관점은 유지하되 게임주 중에서도 대형주 위주로 접근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게임업계 중 대형사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경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증권사가 없었는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903억원, 244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4%, 330% 증가한 수준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대형주들은 눈여겨볼만한데, 대형주들은 이미 지난해 3~4분기에 먼저 주가가 빠지면서 조정국면을 거친데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이 경쟁사에 비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 담아볼만하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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