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디자인학과 김성계 교수팀 주도
한글 ‘ㅂ’과 ‘ㅅ’ 활용…“정체성 재확립·글로벌 브랜드 차별화”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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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16일 공개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제한 공모를 통해 부산대 디자인학과 김성계 교수팀을 선정하고 정체성 재확립과 세계적 브랜드로서의 차별화 전략을 위해 새롭게 CI 제작을 추진했다.

이번에 공개된 CI는 한글 ‘부산’의 자음 ‘ㅂ’과 ‘ㅅ’을 디자인 기본 요소로 사용했다. 가운데 위치한 빨간 점은 참여 작가들과 전시를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 중요한 방점들을 생성하는 지향점을 상징한다.


조직위는 최근 K-문화를 비롯해 한글을 타이틀에 적용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의 흥행으로 한글이 세계적으로 큰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의 자음을 활용해 내국인에게는 직관적인 정보와 이미지를 전달하고, 외국인에게는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부산의 지형을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고타입에 사용된 글꼴은 이번 CI를 위해 특별 개발했다. 국문은 자음 ‘ㄹ’을 활용해 경쾌함을 더하고, 상향하는 계단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딱딱한 글씨체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또한 영문의 경우 부산 갈매기와 산을 연상케 하는 연속된 ‘^’을 ‘B’ 자에 활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리드미컬한 느낌을 가미했다.


조직위의 CI개발은 지난 2009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작된 기존 초록색 원형 로고 이후 약 10년 만이다. 심볼과 로고타입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시그니처는 조직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써 세계적 미술 축제로의 국제적 위상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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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개발을 총괄한 김성계 부산대 교수는 “부산비엔날레라는 국제적 전시를 주관하는 조직의 대표 상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디자인이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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