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입학취소' 관련 입장 묻자 "말하고 싶지 않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안경을 바로쓰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안경을 바로쓰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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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관련해 이른바 '아빠 찬스'를 이용한 '제2의 조국 사태'라는 지적을 받자 "다른 분이랑 왜 비교가 돼야 하는 줄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정 후보자는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원 입학 취소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와 관계 없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이에 "(관계 없는 게) 아니다"라면서 "조씨가 의대 입학과 의사 면허 취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서 견해를 밝혀달라"고 입장을 재차 요구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저와 관계 없는 부분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제가 답변드릴만한 사안이 아니다", "그것은 절차상의 문제이지 장관과는 관계없다"며 계속 대답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신 의원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서 의대 입시와 의사면허 취소에 대해서는 입장이 있어야 한다", "답변을 거부하는 것이냐"고 몰아세웠다.


정 후보자는 신 의원에 앞서 서영석 민주당 의원이 '조국 사태'를 언급했을 때도 "제가 다른 분과 왜 비교돼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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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의대 편입학 공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줄 수 있느냐"는 신 의원의 질의에 "(전수조사는) 교육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교육부에서 결정하겠죠"라고 답했다. 신 의원이 "본인이 생각하기에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부합하는 인선이라고 판단하느냐"고 묻자 정 후보자는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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