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수 42.93%로 단일 후보 선정
선출인단 투표 과정에서 잡음 일어
박선영 사퇴·조영달 단일화 이탈

서울교육감 보수·중도 후보에 조전혁 선출…반쪽 단일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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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6월1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에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이 선출됐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는 30일 조전혁 후보가 여론조시(60%)와 선출인단 투표(40%) 합산 결과 백분율 종합점수 42.93%를 얻어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교육감 단일화 투표에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이대영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교수가 참여했다.


단일화 투표 과정에서 선출인단으로 28만3367명이 신청했으나, 이 중 13.2%(3만7391명)만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주민등록상 서울 지역에 거주 여부를 확인하는 실명인증, 행정동 입력 등의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교추협의 설명이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들이 이탈하면서 '반쪽 단일화'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박선영 대표가 전날 선출인단 단일화 투표 과정에서 부정 의혹을 제기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영달 후보는 지난 20일 단일화에 불참을 선언하고 독자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조영달 후보는 단일화 결과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교추협 단일화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탈한 후보들은 선출인단 등록 과정에서 선출인단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포함됐고, 서울에 살지 않는 지방 주민들이 포함된 점 등을 지적했다.


4년 전 교육감 선거처럼 보수진영에서 복수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박선영 후보가 36.2%, 조영달 후보가 17.3%를 득표해 조희연 교육감(46.6%)에게 패배했다.


조전혁 후보는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인천대·명지대 교수를 역임했다. 조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정보를 공개했고, 법원 판결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는 등 전교조 측과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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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는 "이번 결과는 좌파 교육 권력의 멈출 줄 모르는 폭주로 무너져 버린 서울시 교육을 재건하라는 시대의 엄중한 명령이자 단일화를 지지해준 서울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에게 유익한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신명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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