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우크라 사태 아프리카에도 영향…협력 필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6일 밤 개막한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각료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사지=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일본이 26∼27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각료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6일 밤 개막한 이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면서 "문제는 진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무력 위협이나 행사를 금지하는 유엔헌장과 기본적 인권 존중 등 국제사회가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나 식량 공급에 실체적인 영향도 보여 아프리카인들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일치해서 사태에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야시 외무상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등을 앞세워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해 '채무의 함정'에서 벗어나도록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중국으로부터 과도한 투자를 받은 국가 중 거액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인프라의 사용권을 중국에 양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대부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규칙과 표준을 지키지 않는 개발 금융에 대한 대처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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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 1993년부터 아프리카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프리카개발회의를 개최해왔다. 아프리카를 지원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진입과 관련한 지지를 얻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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