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억제력' 언급하며 ICBM 완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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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 하에 전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3월 2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ICBM 시험발사가 주변국가의 안전을 고려해 고각 발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돼 최대정점고도 6248.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를 4052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예정수역에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실패한 ICBM 시험발사를 보도하지 않았던 통신은 시험발사가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무기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됐으며 전시 환경조건에서의 신속한 운용 믿음성을 과학 기술적으로, 실천적으로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됐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도 시험발사의 성공을 자축했다. 그는 "새로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출현은 전세계에 우리 전략무력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똑똑히 인식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첨단 국방과학기술의 집합체인 ICBM 개발 성공은 주체적 힘으로 성장하고 개척돼 온 우리의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라고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발사 장소인 평양 순안비행장을 찾아 시험발사 친필명령서를 하달하고 이번 시험발사의 전 과정을 지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총비서의 친필명령서 작성 사진과 함께 게재된 친필명령서에는 "시험발사 승인한다. 3월 24일에 발사한다. 조국과 인민의 위대한 존엄과 명예를 위하여 용감히 쏘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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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후 김 총비서는 "누구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국가 방위력은 어떠한 군사적 위협·공갈에도 끄떡없는 막강한 군사기술력을 갖추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사로 북한은 지난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스스로 파기하게 됐다. 김 총비서는 "나라의 안전과 미래의 온갖 위기에 대비해 강력한 핵전쟁 억제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국가의 모든 힘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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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김 총비서가 "급변하는 국제정치정세와 날로 가증되는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의 근원, 핵전쟁 위협을 동반하는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의 불가피성으로부터 출발한 우리 혁명의 전망적인 요구를 깊이 통찰"했다며 "화성-17형 무기체계를 주체적 힘의 응결체로,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공화국 전략무력의 핵심타격수단으로, 믿음직한 핵전쟁 억제수단으로 완성시켜오셨다"고 칭송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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